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바로 결막염입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은 봄철에 유독 자주 발생하는데요,
눈이 간지럽고 충혈되며, 심하면 일상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봄철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결막염, 왜 더 잘 생길까?
1. 꽃가루와 미세먼지
봄에는 다양한 식물의 꽃가루가 공기 중에 증가하고,
동시에 황사와 미세먼지도 심해져 눈 점막에 자극을 줘요.
2.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눈에 이물감이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는데,
이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전염되기 쉬워요.
3. 면역력 저하
환절기에는 피로감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해지며 유행성 결막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결막염이 특히 잘 걸리는 사람들
1. 어린이
- 아이들은 손으로 얼굴이나 눈을 자주 만지고,
- 손 씻기 습관이 완벽하지 않아서
세균,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돼요. - 특히 유치원, 학교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유행성 결막염 전염 위험이 매우 높아.
2. 청소년과 젊은 층
- 콘택트렌즈(렌즈) 착용이 많은 10대~20대는
눈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렌즈 관련 감염성 결막염에 걸리기 쉬워요.
3.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
-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들은
꽃가루, 미세먼지에 과민 반응을 보이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잘 생겨요.
4. 노인층
-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세균성,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더 취약해요. - 눈물 분비도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면서
세균 감염 위험이 커져요.
5.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
- 감기나 독감, 기타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는
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도 쉽게 결막염이 생길 수 있어요.
알레르기성 vs 유행성 결막염 증상 비교
구분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원인 | 꽃가루,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 바이러스 (전염 가능) |
주요 증상 | 양쪽 눈 가려움, 눈물, 충혈 | 한쪽 눈 충혈 시작, 눈곱, 통증, 전염성 강함 |
전염성 | 없음 | 매우 강함 |
회복 시기 | 자극 제거 시 회복 빠름 | 치료 없으면 1~2주 이상 지속 |
결막염 예방법,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1. 손 씻기 생활화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습관이 가장 중요해요.
특히 외출 후나 컴퓨터 사용 후에는 꼭 손 세척!
2. 외출 시 선글라스와 마스크
눈을 꽃가루, 미세먼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선글라스,
코와 눈 주변까지 가리는 마스크는 필수템이에요.
3. 렌즈보다 안경 착용
봄철에는 렌즈 사용을 자제하고,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아요.
렌즈 착용 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렌즈 보관 용기도 자주 세척해야 해요.
결막염이 생겼을 때 대처법
1. 인공눈물 사용
자극을 씻어내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인공눈물을 사용해보세요.
무방부제 제품이 더 안전해요.
2. 냉찜질
눈이 붓고 가려울 땐,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팩으로 진정시켜 주세요.
3. 안과 방문
증상이 심하거나 눈곱이 많고 통증이 있으면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 – 봄철 눈 건강, 작은 습관에서 시작돼요
결막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이 봄에는 맑고 건강한 눈으로 싱그러운 풍경을 편하게 즐겨보세요.